친밀한 가해자 – 손현주
**친밀한 가해자**는 ‘가해자’라는 단어가 더 이상 뉴스 속 낯선 얼굴만을 가리키지 않는 시대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청소년 소설이다. 이 작품은 학교 폭력이나 명백한 악의 대신, 실수·선의·침묵·관계라는 모호한 지점에서 시작되는 가해의 순간을 집요하게 따라간다. CCTV도, 목격자도 없는 비상계단에서 벌어진 사건은 단순한 사고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건 이후 주인공 준형을 둘러싼 가족과 친구들의 선택은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서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