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떻게 일할 것인가 – 전성철 외 3명
**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떻게 일할 것인가**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담론을 기술 설명에서 끌어내려, 현실적인 일의 방식이라는 문제로 정확히 옮겨 놓은 책이다.
이 책은 AI, 빅데이터, 플랫폼 같은 키워드를 나열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기술은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는 전제 위에서, 그 기술을 다루는 조직과 사람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를 묻는다.

저자들은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을 ‘기술 혁명’이 아니라 연결·융합이 만들어낸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정의한다. 경쟁사보다 반 발짝 빠른 전략이 더 이상 의미 없는 시대,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예상치 못한 경쟁자가 등장하는 환경에서 살아남는 기업은 기민하게 실험하고, 외부 자원을 활용하며,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조직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이 책의 강점은 추상적인 미래 전망이 아니라,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변화의 방향을 보여준다는 데 있다.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스타벅스 같은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어떻게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짚어낸다. 특히 ‘기하급수 기업’이라는 개념을 통해, 왜 어떤 기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어떤 기업은 정체되는지 그 구조를 이해하게 만든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떻게 일할 것인가』는 기술 트렌드를 공부하려는 사람보다, 조직을 이끌거나 스스로의 일의 방식을 바꾸고 싶은 사람에게 더 적합한 책이다. 변화가 두려운 시대가 아니라, 변화를 설계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시대에 읽어볼 만한 현실적인 경영·일의 전략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