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함 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마음이야말로 ‘살아 있는 마음’이다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성장을 ‘편안함의 확대’가 아니라 불편함을 다루는 능력의 확장으로 본다. 불안, 긴장, 좌절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그 감정들을 견디고 해석하며 선택할 수 있는 힘이 곧 정신적 건강이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편안함”을 약속한다. 불편한 감정은 즉시 해소하라고 말하고, 불안은 문제로 규정되며, 고통은 회피해야 할 대상으로 취급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심리학 연구들은 지나친 회피가 오히려

“왜 요즘 사람들은 설명하기를 포기했을까?”

판단받지 않고, 그저 존재하고 싶은 마음 요즘 사람들 중에는 “내가 이런 사람이다”라고 설명하거나 “나는 이렇다”라고 규정되기보다 그저 존재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잘했고 못했고, 옳고 그르고,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판단 속에서 사람들은 어느새 존재 자체보다 평가에 익숙해진 사회에 살고 있다. 1. 끊임없는 판단은 자아를 피로하게 만든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자아 피로(ego fatigue) 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