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이 낮은 췌장암, 왜 치료가 어려울까?
췌장암은 여러 암 중에서도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잘 알려져 있다.
중앙암등록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6.5%에 불과하다. 이는 같은 소화기계 암 중에서도 매우 낮은 수치다.
췌장암 생존율이 낮은 이유
췌장암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몇 가지 구조적·생물학적 특징 때문이다.
첫째, 전이 속도가 빠르다.
췌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 시점에 이미 주변 장기나 혈관으로 암이 퍼진 경우가 많다.
둘째, 수술이 까다롭다.
췌장은 간, 십이지장, 대혈관 등 주요 장기와 혈관에 둘러싸여 있어 암의 위치에 따라 수술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위험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조기 진단이 어렵고, 근치적 수술이 가능한 환자 비율도 낮다.
췌장암 치료는 어떻게 결정될까?
췌장암 치료의 핵심은 국소 진행 여부다.
암이 췌장에 국한되어 있는지, 주요 혈관을 침범했는지, 원격 전이가 있는지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진다.
- 수술 가능 단계: 종양 절제 수술 후 항암 치료 병행
- 국소 진행 단계: 항암 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 중심
- 전이 단계: 항암 치료와 증상 완화 치료 중심
대표적인 항암 치료 방법
췌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 요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다.
- 젬시타빈(Gemcitabine) 기반 요법
비교적 부작용이 적어 고령 환자나 체력이 약한 환자에게 사용된다. - 폴피리녹스(FOLFIRINOX) 요법
효과는 강력하지만 부작용도 큰 편으로, 전신 상태가 양호한 환자에게 적용된다.
환자의 연령, 체력, 병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법이 결정된다.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생활 관리’
췌장암 치료는 단순히 약물과 수술로만 끝나지 않는다.
체중과 심리 상태 관리 역시 매우 중요하다.
- 고칼로리·고단백 식단으로 체력 유지
- 식욕 저하 시 소량씩 자주 섭취
- 가족의 정서적 지지
- 필요 시 심리 상담, 종교적·정신적 지지 활용
실제로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정신적 안정은 치료 순응도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
마무리하며
췌장암은 분명 쉽지 않은 질병이다. 하지만 치료 기술과 항암 요법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환자 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정확한 정보 이해와 주변의 지지는 치료 과정에서 결코 사소한 요소가 아니다.
췌장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더 많은 조기 발견과 치료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