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해 선(禪)을 전한 스승, 숭산 스님

숭산 스님은 한국 불교를 넘어 세계 선(禪) 불교의 흐름을 만든 인물입니다.

1927년 출생해 2004년 입적하기까지, 스님의 삶은 ‘깨달음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준 여정이었습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서 불교를 체계적으로 공부한 숭산 스님은 학문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수행과 가르침을 통해 불교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일 수 있는지를 평생 고민하셨습니다. 그 결과 한국을 넘어 미국과 유럽 등지에 선 수행 공동체를 세우며 한국 선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숭산 스님은 “모를 뿐(Only don’t know)”이라는 가르침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아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판단과 분별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진짜 삶이 시작된다는 메시지입니다. 이 말은 수행자뿐 아니라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가르침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97년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스님으로 추대되었으며, 2001년부터 2003년까지는 조계종 법계 스님으로서 한국 불교의 정신적 중심 역할을 하셨습니다. 또한 2000년에는 계룡산 국제선원 무상사를 개원해 세계 각지에서 온 수행자들이 함께 정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셨습니다.


숭산 스님의 가르침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단순하고 직관적입니다. 그러나 그 단순함 속에는 삶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는 힘이 담겨 있습니다.

빠르게 답을 찾으려는 시대 속에서 숭산 스님은 이렇게 묻습니다.

“지금, 당신은 무엇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어쩌면 우리가 잠시 멈춰 서야 할 이유가 바로 이 질문 속에 담겨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2730&srsltid=AfmBOoq2EukaZ8RUEyDU7L7ENJtrW3hYHcUsAO7HqFORK4fmpgG78ZcI

답글 남기기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