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페스티부스 : 영원한 삶의 축제
— 놀이와 예술, 그리고 여가로 인간을 다시 묻다
우리는 왜 바쁜데도 허전할까. 왜 즐거움은 많아졌는데 삶은 가벼워지지 않을까.
이 질문에 대해 장영란 교수는 ‘축제’라는 오래된 개념으로 조심스럽게 답을 건넨다.
이 책은 축제를 단순한 이벤트나 소비의 장이 아니라, 인간이 고통을 견디고 삶을 재정립해온 철학적 장치로 바라본다. 고대 그리스의 종교 제의와 운동 경기, 놀이와 예술, 희생과 공동체의 구조를 따라가다 보면 축제는 즐김 이전에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었음을 알게 된다.

특히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는 노동 중심의 세계관 속에서, 이 책은 ‘여가’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쉬는 시간이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는 시간, 그리고 삶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태도로서의 여가 말이다.
학문적이되 과시적이지 않고, 깊지만 과도하게 단정하지 않는다.
빠른 해답보다 천천히 사유할 여백을 남기는 인문 에세이다.

✔ 이런 분께 권하고 싶다
- 축제·여가·놀이를 철학적으로 이해해보고 싶은 독자
- 노동과 피로에 지친 삶의 균형을 고민하는 사람
- 고대 그리스 사유를 통해 오늘의 삶을 비춰보고 싶은 인문 독자
삶이 무거워질수록, 우리는 어쩌면 더 진지하게 ‘축제’를 사유해야 하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