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을 받는 선택이 어려운 사회 – 낙인이론

낙인 이론은 개인의 상태보다 그 상태를 둘러싼 사회적 반응이 사람의 선택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정신적 어려움도 예외는 아니다. 우울이나 불안은 누구에게나 일시적으로 찾아올 수 있는 경험이지만, 사회 안에서는 여전히 ‘정상에서 벗어난 상태’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사람들은 아픔의 크기보다, 그 사실이 드러났을 때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이런 인식은 심리치료를 하나의

트라우마는 특별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

트라우마는 흔히 ‘큰 사건’을 겪은 사람에게만 남는 상처라고 생각되곤 한다. 하지만 실제로 트라우마는 일상의 언어와 관계, 반복된 경험 속에서도 조용히 만들어진다. 마음에 생긴 상처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이 정도는 참을 수 있지 않나” 하며 스스로를 다그친다. 그러나 심리적 상처 역시 신체의 상처처럼,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더 깊어질 수 있다. 트라우마의 핵심은 ‘사건’보다

부부·가족 갈등을 ‘대화의 문제’로 다시 바라보다

우리나라 부부 3쌍 중 1쌍은 하루 10분도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다. 이 수치는 단순히 말의 양이 줄었다는 의미를 넘어, 관계의 연결선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특히 무심코 던진 ‘상처 주는 말’은 부부 간 대화 단절을 가속화하고,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부부·가족 문제는 흔히 성격 차이, 경제적

청소년기의 마음을 돌본다는 것

청소년기는 단순히 ‘어린 시절과 어른 사이’가 아니라, 인생의 방향감각이 만들어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신체 변화와 함께 감정의 진폭이 커지고, 또래의 시선과 비교 속에서 스스로를 규정하려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겪는 불안과 혼란은 일시적인 성장통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적절한 돌봄 없이 방치될 경우 정서와 자존감에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등교 거부, 무기력, 게임·컴퓨터 몰입,

감정이 통제되지 않을 때, 마음은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짜증이 쉽게 치밀고, 사소한 일에도 욱하게 화가 나거나 이유 없이 눈물이 멈추지 않는 경험은 결코 드문 일이 아닙니다. 특히 경쟁이 일상이 된 사회에서 비교와 고립감, 누적된 스트레스는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문제는 이런 상태를 ‘성격 문제’나 ‘의지 부족’으로 여기며 스스로를 탓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감정은 억누를 대상이 아니라 이해해야 할 신호에 가깝습니다. 통제가 안 될

트라우마는 특별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

트라우마는 흔히 ‘큰 사건’을 겪은 사람에게만 남는 상처라고 생각되곤 한다. 하지만 실제로 트라우마는 일상의 언어와 관계, 반복된 경험 속에서도 조용히 만들어진다. 마음에 생긴 상처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이 정도는 참을 수 있지 않나” 하며 스스로를 다그친다. 그러나 심리적 상처 역시 신체의 상처처럼,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더 깊어질 수 있다. 트라우마의 핵심은 ‘사건’보다

식사장애를 심리적으로 바라본다는 것

— 거식증·폭식증·섭식장애의 이면 식사장애는 단순히 먹는 문제로 보이기 쉽다. 하지만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식사장애는 음식이 아니라 감정과 관계, 그리고 통제의 문제에 가깝다. 몸을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마음이 먼저 흔들린 결과일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음식은 감정의 언어가 되기도 한다 거식증, 폭식증, 기타 섭식장애를 겪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

심리상담과 정신과 상담, 뭐가 다를까?

마음이 힘들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 중 하나는 “심리상담을 받아야 할까, 아니면 정신과에 가야 할까?” 입니다. 두 선택지는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접근 방식과 역할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상담의 차이를 차분하게 정리해 보려 합니다. 심리상담이란? 심리상담은 주로 대화 중심의 상담을 통해 감정, 생각, 행동 패턴을 함께 살펴보는 과정입니다. 상담사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질문을 던지며

‘공황장애’ 적절한 치료 시기와 방법..”전문가 상담 조언 들어야”

스트레스와 외부 환경적 요인공황장애는 뇌 화학물질의 불균형이 주요 원인약물치료는 항우울제(SSRIs/SNRIs):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을 조절하여 불안 증상을 완화 현대 사회에서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공황장애(panic disorder)는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에 정확한 의학적 진단을 받기에 정보가 불충분한 경우가 많다. 공황장애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급작스러운 공포나 불안감을 동반한 발작이다.